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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님의 반려견 입양 스토리와 국내 최초 동물병원 배경 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를 제작하기 까지 (고대량 수의사님의 특별한 동물 사랑, 토크 영상) | 개(犬), 같이산다!

개만족 2024. 6. 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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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고대량 수의사 님의 입양 스토리 + 웹드라마 제작기

유튜브 '개만족'

 

이번 시간에는 대전24시 성심동물메디컬센터 외과 대표원장님이신 고대량 수의사님의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와 동물 사랑 에피소드를 들어보았습니다. 수의사님들은 동물들과 가깝게 지내시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고대량 수의사님께서 키우셨던 프로필 사진 속 신쿠의 입양 에피소드가 인상깊었답니다.

 

어쩔 수 없이 앞다리를 절제해야했던 신쿠와 잠적한 보호자... 고민 끝에 나를 바라보는 신쿠를 외면할 수 없었던 고대량 수의사님께서 신쿠와 함께하시기로 결정하셨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티라노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고 하는데 정말 멋진 별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씩씩하게 두 다리로 병원을 누비는 신쿠의 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

 

 

 

특히, 동물과 가깝게 지내고 수의사 생활을 하시면서 사회적으로 동물병원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는 걸 느낀 후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수의사 일만 하셨던 터라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던 일이 눈덩이 처럼 커져서 진짜 드라마 스텝들을 모으게 되고 판이 커졌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원장님께서 드라마를 제작했다고하셔서 원래 영상을 전공하신 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그런걸 해본 적이 없으셨다고 해서 놀랐답니다.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는 걸 좋아하는 진취적인 성격이신 것 같았어요.

 

 

국내최도 수의학 웹드라마였던 '아프다고 말해줘'는 당시에 기사도 많이 났었는데요, 동물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가까운 일본에 '닥터 두리틀'이라는 드라마 뿐이었다고 해요. 평소 의학 드라마를 좋아했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실제 경험담을 드라마화 한 거라고 하셨는데, 마음 속에는 시즌 4, 5 까지도 만들 수 있을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셨어요.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면 다음 시즌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보신 반려동물 가족들이 있다면 꼭 시청하시길 추천드려요.

평소 의학 드라마를 좋아했던 고대량 수의사님
동물병원과 수의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어서 실제 동물병원 에피소드를 엮어 드라마를 제작했다.

 

특히, 드라마가 시즌 1에서 총 9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두 개를 꼽아주셨어요. 1화와 3화인데요 각각 담겨있는 메시지가 명확해서 이해하기 좋았답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고 눈물흘렸다는 보호자님들의 댓글과 평이 많이 있었다고 해요.

 

목줄에 대한 에피소드였던 1화는 집이랑 가까우니까... 하면서 방심하고 오프리쉬했던게 스노우 볼이 되어 심각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에피소드였어요. 리드줄은 아이를 억압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안전벨트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화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목줄을 안 해서 일어난 사고에 대한 이야기들이 꽤 보이는데요, 정말 한 순간의 사고로 건강과 행복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핑계가 아니라 꼭 의무적으로 해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안락사 편인 3화를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 장면은 제가 봐도 울컥하는 장면이었어요. 촬영 당시에 스텝들이 다 울었다고 하는 장면인데, 암에 걸린 할머니의 반려견이 동시에 암에 걸려서 먼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었어요. 할머니의 마지막 말은 곧 따라간다는 이야기였는데 정말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이후에 해주신 이야기가 정말 신기했는데, 반려견은 마지막에 눈을 감고 잠들지 않는다고 해요. 주인과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싶다는 것 처럼 말이죠... 더 짠해지는 부분이었어요. 실제로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못한다는 그 감정의 세계를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은 에피소드였습니다. 물론 원장님께서 실제 진료를 봤던 강아지와 보호자님의 에피소드였다고 해요.

 

 

수의사로서 전혀 해본 적 없는 드라마 제작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한 고대량 원장님은 긴 시간 동안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얻은 게 더 많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유기견들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화려한 패션쇼에 올리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답니다. 입양 문화를 홍보하는 것의 일환으로 이런 이벤트를 떠올려 보셨다고 하는데요 그 꿈이 나중에 꼭 이뤄지기를 응원드려봅니다.

 

 

시즌 2가 만들어진다면 실제 원장 역으로 출연하고 싶으시다는 고대량 수의사님. 그런데 그 역할은 악덕 원장 역할이 될 거라고 하셨네요 ㅋㅋㅋ 연기 잘 하실 수 있으시다며 의지를 내비치셨습니다~

 

 

▼ 영상. 고대량 수의사 님의 입양 스토리 + 웹드라마 제작기

유튜브 '개만족'

 

오늘도 반려동물들과 유익한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이야기, 궁금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https://www.youtube.com/@thedogcontentment/

🙏 thestudiodeledathe@gmail.com

 

 

▼ 개(犬), 같이산다! 재생목록 (유튜브 팟캐스트)

 

[개(犬), 같이산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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